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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핸드드립 (2)
카페 스콜라
스타벅스에서 구입한 '아프리카 키타무' 원두를 다 마셨기 때문에 동생이 외출한 김에 단골 로스팅 샵에서 커피 좀 사오라고 시켰습니다. 저는 아프리카 쪽 커피의 향을 좋아해서 이번에도 역시 아프리카 원두 아무거나 사장님이 주는 걸로 가져오라고 했죠(제가 인천에 살고 있어서 용현시장에 있는 '올 더 타임 - 홈페이지 : allthetime.modoo.at -' 이라는 로스팅 샵에서 주로 원두를 구입하고 있네요). 9월 2일 로스팅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Aricha)', '내츄럴 와싱 스페셜티 (G1)'입니다. 한동안 커피를 배우기도 했고 자주 마시지만 이론이라던가 커피 종류에 관해서는 아프리카=시다, 남아메리카=쓰다 정도의 지식만 가졌지 깊은 지식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아리차'에 대한 사전 정..
'핸드드립(Hand Drip)'이라는 단어 자체는 원래 부터 있던 것은 아니고 일본쪽에서 들어온 말이라고 합니다. 원래 일본 사람들이 뭐랄까 손으로 직접하는 것(手てづくり)에 의미를 많이 부여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걸까요. 보통은 그냥 드립 커피가 맞는 말(?)같지만 그냥 커피 메이커와는 다른 손 맛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걸까요. 어쨌든 뭔가 더 있어보이긴 합니다. 얼마전 종로 통의동에 있는 전각가 내혜(奈兮) 선생님 갤러리(한글전각갤러리)에 들렀다가 점심을 먹고 근처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커피를 한 잔 마시러 길 가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커피를 공부하고 2급 자격이 있긴 하지만 커피 맛은 잘 모르고 그냥 향기가 좋은 커피, 그리고 쓴맛 보다는 약간 신맛 쪽이 취향인 듯하다고만 느끼고 있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