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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air 언덕길의 아폴론 (坂道のアポロン) 엔딩곡

환타73 2016. 4. 9. 23:22

얼마전 음악과 관련된 드라마 혹은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다는 충동(?) 비슷한 것이 갑자기 생겨서 조금 찾아보았습니다.

'아이X마스X' 라든가 '신데XX마스X' 라든가 는 제외하였고(혹시 팬들께는 죄송~ 아직 준비가 안되었습니다), '울려라! 유포니엄'은 몇 화쯤 보다가 풍겨오는 백합꽃 향기에 그만 손발이 오글거리고 두드러기가 돋아나는 바람에 중도하차를 해 버렸고요.


그러다가 찾게 된 것이 바로 2012년 2분기(4월)에 방영되었던 '언덕길의 아폴론(坂道のアポロン)'였습니다.



아닛! 울려라 유포니엄의 백합 Feel은 그렇다치고 이 작품의 BL Feel은 어쩌고!


네, 첫화 5분 20초 부분에서 곧바로 하차를 할 뻔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오프닝, 오프닝곡에서의 인상이 좋았던터라 조금만 참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입술을 꽉 깨물었죠. 그리고 쭉~ 감상을 한 후에는 참고 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L 이라기 보다는 두 친구간의 서로 모자란 혹은 부러운 부분에 대한 동경 같은 것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네요(그렇게 따지만 울려라 유포니엄도 마찬가지 인가요). 아마도 원작이 순정만화(소녀만화)라서 표현상 워낙 오글거리는 게 많으니까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작화의 퀄리티도 대단하고 스토리도 대단(?)하고 음악도 대단합니다. 특히 연주시의 애니메이션은 유튜브에서 일부 영상을 보고 근래에 꼭 봐야 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4월은 너의 거짓말(四月は君の嘘)' 급까지는 아닐 것 같지만 그에 못지 않게 굉장히 자연스럽게 그렸습니다. 아마도 이 작품도 실제 연주를 촬영하고 그 위에 동화작업을 한 듯 합니다.


거기다 음악을 칸노요우코(菅野よう子)가 담당을 했군요(라고 해도 저는 카우보이 비밥 밖에는 생각이 안나는 분). 작품 내내 귀가 즐겁습니다. 오프닝곡인 언덕길의 멜로디(坂道のメロディー)도 아주 좋았고요. 그러나 저는 엔딩곡이 오프닝보다 더 좋았습니다. 그 곡이 바로 Altair(アルタイル)입니다.


Altair(알타이르)가 뭔가 했는데 바로 별자리(혹은 별) 이름이었습니다. 바로 견우성(牽牛星)이군요. 제목이 뜻하는 바를 알게 되니 가사도 더욱 더 마음을 울립니다. 그래서 바로 가사를 찾아보고 해석을 달아보았습니다. 그것도 따라 부를 수 있게 운율(?)을 맞춰서... 네이버 사전과 구글 번역기를 총 동원했네요.


유튜브에 음악을 올린 용자분이 있네요. 저는 저작권이 겁나서 감히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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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ルタイル(Altair:견우성)

作詞 秦基博(하타모토히로) 

作曲 菅野よう子(칸노요우코)

秦基博 meets 坂道のアポロン(하타모토히로 meet 사카미치노 아포론-언덕길의 아폴론-)



あの坂道で 君を待っていた

あの 坂  道  で 君  を 待っていた

아노 사카미치데 키미오 맛  테이타

저기 언덕길에서 너를   기  다렸어


放課後の約束に 遠く 滲む サヨナラ

放  課後の 約  束  に 遠  く 滲  む サヨナラ

오후카고노 야쿠소쿠니 토오쿠 니지무 사요나라

수업마친후 만날약속에 멀  리 스며든 이  별


振り向く影 名前を呼ぶ声がして

振り向く影   名前  を 呼ぶ 声  がして

후리무쿠카게 나마에오 요부 코에가시테

돌아선그림자 이름  을 부르 는목소리에


夏の終わりに 気付きもしないで 僕は君だけ見つめた

夏  の終わりに 気付  きもしないで 僕  は 君だけ   見つめた

나츠노오와리니 기즈츠키모시나이데 보쿠와 키미다케 미츠메타

한여름의  끝을 알아채지  못하고   나  는 너만을   보았었어


弱くて いびつで すぐに壊れそうな あの頃の僕にね

弱  くて いびつで すぐに 壊  れそうな あの頃  の 僕  にね

요와쿠테 이비츠데 스쿠니 코와레소우나 아노코로노 보쿠니네

허약하고 일그러져 곧바로 부서져버릴   그시절의   나  에게


小さな翼を君がくれたんだ

小  さな 翼    を 君がく れたんだ

치이사나 츠바사오 키미가 쿠레탄다

자그마한 날  개를 네  가 주었었어


夕闇 傾いだ空に かすかな光 探している

夕  闇   傾  いだ空  に かすかな光     探  している

유우야미 카시이다소라니 카스카나히카리 사가시테이루

땅거미가 지  던  하늘에 희미한  빛  을 찾고있  었던


君が好きだと 好きだと 言えたなら

君  が好きだと 好きだと 言えたなら

키미가스키다도 스키다토 이에타나라

너  를좋아한다 좋아한다 말했었다면


教科書の隅に書いた手紙は

教  科書の 隅  に 書いた 手紙  は

쿄우카쇼노 스미니 카이타 테가미와

교  과서   한쪽에 적었던 편  지는


いつまでも 届かずに あの日のまま

いつまでも 届  かずに あの日のまま

이츠마데모 토도카즈니 아노히노마마

언제까지나 닿지않은채 그날  그대로



心では まだ 君を待っていた

心    では まだ 君  を 待っていた

코코로데와 마다 키미오 맛  테이타

마음으로는 아직 너  를 기  다렸어


せわしなく過ぎていく日々の どこかで きっと

せわしなく 過ぎていく 日々の どこかで きっと

세와시나쿠 스기테이쿠 히비노 도코카데 킷  토

정신도없이 지나쳐가는 나날의 어딘가서 반드시


変わったのは 僕の方なのかな

変わったのは 僕  の方  なのかな

카왓  타노와 보쿠노호우나오카나

변    한것은 아마도내  쪽이겠지


映る全てが 他人の顔して 白々しく沈んだ

映  る全  てが 他人の顔  して 白  々  しく 沈んだ

우츠루스베테가 타닌노카오시테 시라지라시쿠 시즌다

비추는모든것이 타인의  얼굴로 뻔하게가라앉 았  어


<狡さも繕いさえも仕方ないさ> つぶやいた言葉は

<狡  さも 繕    い さえも 仕方  ないさ> つぶやいた 言葉は

<즈루사모 츠쿠로이 사에모 시카타나이사> 츠부야이타 코토바와

<꾀부리고 대충넘겨 버려도 어 쩔 수없어> 혼자중얼거 린말은


行き場を失くして ふっと 溶けて消えた

行き場を 失くして ふっと 溶けて消えた

유키바오 나쿠시테 훗  토 도케테키에타

갈  곳을 잃어버려 훅하고 녹아사라졌어


夕闇 浮かんだ星は まるで あの日の君のように

夕  闇   浮かんだ星  は まるで あの日の 君  のように

유우야미 우칸  다호시와 마루데 아노히노 키미노요우니

저녁무렵 떠오  른별은   어쩌면 그옛날의 너의모습처럼


頼りない今を やさしく 照らしてる

頼  りない 今  を やさしく 照らしてる

타요리나이 이마오 야사시쿠 테라시테루

오갈데없는 지금을 상냥하게 비추고있어


忘れないよ

忘  れないよ

와스레나이요

잊지않을꺼야


移ろう風に いつかの夢が 翳んでも 傷付いても

移  ろう風  に いつかの夢  が 翳んでも 傷  付いても

우츠로우카제니 이츠카노유메가 카슨데모 키즈츠이테모

불어오는바람에 언젠가의꿈들이 희미해져 상  처입어도


それでも変わらない大切なもの 抱いて 僕らは今日を生きる

それでも 変わらない 大  切  なもの 抱  いて 僕  らは 今日を生きる

소레데모 카와라나이 다이세츠나모노 이다이테 보쿠라와 쿄우오이키루

그렇데도 변하지않는 소  중  한것을 품에안고 우리들은 오늘을살아가


ガラスは砕けて 胸に刺さったまま 鈍く痛むけれど

ガラスは 砕  けて 胸  に 刺さったまま 鈍  く 痛  むけれど

가라스와 쿠다케데 무네니 사삿  타마마 니부쿠 이타무케레도

유  리는 깨져버려 가슴에 박혀  버린채 둔하게 아  파오지만


キラキラ 目映い光 乱反射する

キラキラ 目  映い 光     乱反射する

키라키라 마바유이 히카리 란한샤스루

반짝이는 눈부신빛 마음에 난반사하지


夕闇 紛れた街へ 長い坂道 歩いてゆく

夕  闇   紛  れた 街  へ 長  い 坂  道   歩  いてゆく

유우야미 마기레타 마치에 나가이 사카미치 아루이테유쿠

저녁노을 묻혀버린 마을로 기나긴 언덕길을 걸어올라가네


君のかけらは いつもここにあるから

君  の かけらは いつも ここに あるから

키미노 카케라와 이츠모 코코니 아루카라

너  의 흔  적은 언제나 여기에 있으니까


僕らの手と手が結んだ星座は

僕  らの手と手が 結んだ 星  座は

보쿠라노테도테가 무슨다 세이자와

우리의  손과손을 맺어준 성  좌는


離れても 離れても 輝いてる

離  れても 離  れても 輝    いてる

하나레테모 하나레테모 카가야이테루

멀리있어도 멀리있어도 빛나고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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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메모장에서 스페이스바로 줄을 맞췄는데 글로 올리니 조금 안 맞는군요. 


특히 마지막의 '우리의 손과 손을 맺어준 성좌는 멀리 있어도 멀리 있어도 빛나고 있는 걸' 부분이 제목의 '알타이르:견우성'과 관련된 견우직녀 전설과 맞물려서 가슴에 와 닫는 것 같습니다.

(부족한 해석이나마 감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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