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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AA를 머신으로 뽑아봤습니다.

환타73 2016. 9. 24. 22:51

추석 지나고 구입해서 한 번 핸드 드립으로 내려먹었던 탄자니아 AA(커머셜급)를 이번에는 가찌아 퓨어로 뽑아봤습니다.


추출 초기에스프레소 추출 초기


고물 머신이기에 5초 정도 수동 프리인퓨전(뜨거운 물로 살짝 불리기)을 하고, 다시 스위치를 넣어서 뽑습니다.


풍부한 크리마풍부한 크리마가 뭉글뭉글 나오는 모습


뭉글뭉글 에스프레소가 추출되고 있습니다. 역시나 빨리 내려오는 느낌...


두터운 크레마두텁게 쌓인 크레마 층


나름 크레마가 두텁게 층을 이루었네요. 크레마 = 맛 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두툼하니 잘 나오면 왠지 기분은 좋더라구요.


크레마 색상크레마 색상 - 옅음


크레마 색상은 조금 옅은 편입니다. 원래는 이것보다 좀 더 진해야 한다는데(거기에 얼룩도 좀 있어야하고), 과소추출이 원인이라 여겨집니다. 아무래도 그라인더부터 뜯어서 분쇄도 조정을 해야겠습니다. 처음 살 때에는 눈금 9~10 정도에서 뽑아 먹으면 된다고해서 그렇게 해왔는데 시간이 갈 수록 나사가 풀리는지 점점 눈금이 내려가서 지금은 2~3에 놓고 원두를 갈아도 가루가 좀 큰 느낌이네요.


핸드 드립이 커피 본연의 향과 맛을 가장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고 저도 어느 정도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긴하지만 그것이 모든 로스팅 방식에서 통용되는가?라고 한다면 글쎄...?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핸드드립은 중배전 이하의 신선한 원두를 산미 중심으로 즐기고 싶을 때에 어울리고, 머신 추출(에스프레소)은 중배전 이상의 원두로 농후한 맛을 즐기고 싶을 때 어울리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물론 우유를 섞거나 라떼, 카푸치노 등을 즐길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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